작성일 : 10-04-15 18:15
글쓴이 :
닥터윤한의…
 조회 : 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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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 같아요"라고 투덜거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살찌는 체질이 정말로 따로 있는 것일까요?결론적으로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비만이란 결국 음식을 섭취하여 발생한 에너지를 여러 가지 신진대사에 사용한 후, 남은 것을 살덩어리로 만들어 저장하는 우리 몸의 섭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똑같은 양의 에너지를 섭취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소비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쉽게 살찌는 체질이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은?
한방에서 우리 몸의 오장육부를 심장, 폐장, 신장, 간장, 비장 등으로 나누며 서양의학적인 장기 자체의 의미를 포함하여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하는데 심장, 폐장, 신장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비장과 간장을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관으로 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에너지 소비의 장기가 발달하고 어떤 사람들은 에너지 흡수의 장기가 발달하는 등 사람마다 에너지의 흡수와 소비의 양이 달라지게 됩니다.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란 에너지를 소비하는 장기보다 흡수하는 장기가 발달한 경우인 것입니다.
체질보다는 올바른 섭생이 더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건강의 기본으로 봅니다.살이 쉽게 찌는 체질의 경우에는 과대한 장기의 기능은 억제하고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조정하여 개선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체질이 비만을 좌우하는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살이 쉽게 찌는 체질도 자신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식습관과 운동방법등으로 얼마든지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며 건강할 수 있는 것이며,오히려 '나는 아무리 먹어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고 믿고 방만한 섭생을 하게 되는 경우에 금방 비만해지고 자칫 건강을 잃을 수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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